▲사진은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CI. (사진=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레디온=김병만 기자] 이재진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이 2일 신년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갑진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다”며 “힘과 지혜를 상징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서약사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과 힘찬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운을뗐다.
그는 이어 “지난해 우리 위원회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내부적으로는 정관개정을 통해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로 역할 정체성에 맞게 이름을 바꿨으며, 위원장 추천 구조도 변경하게 됨에 따라 작년 11월에 제가 위원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며 “올해부터 우리 위원회는 작년 구성된 거버넌스의 안정화를 통해 더욱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 위원회 서약자 회원님들께서 잘되셔야 위원회의 발전과 자율규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발전과 규제는 상호보완적이다”라며 “인터넷신문의 성장과 혁신이 전제돼야 자율규제를 통해 성장의 건강성을 촉진시키고 우리 위원회 참여 서약사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선순환이 실현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따라서 우리 위원회는 자율규제라는 본연의 역할과 임무는 흐트러짐 없이 수행하면서도 우리 서약사는 물론”이라며 “인터넷신문업계의 발전을 위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조력이나 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도 미디어 환경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AI로 촉발된 언론의 기술 의존성 증대 및 포털 뉴스 플랫폼 정책변화에 따른 종속성 심화, 그리고 뉴스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래에는 AI가 뉴스콘텐츠를 상당부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언론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갖춘 저널리즘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도 올해 심의업무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전통적 인적 기반의 심의에 기술적 요소들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를 찾아보고자 한다”며 “인터넷신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고 언론의 책임과 사명을 환기시키기 위해 일정기간을 "인터넷신문윤리주간"으로 제정해 의미 있는 행사를 위원회 단독 또는 관련단체와 공동으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아시다시피 위원회를 위원회답게 만들어주는 것은 오직 사회적 지지와 관심이며 이것은 위원회의 독립성, 중립성, 객관성이라는 가치추구에서 비롯된다”며 “우리 위원회는 지난 10여 년 동안 이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이를 지켜가면서 맡은 사명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공이산’이라는 말처럼 우리 위원회도 땀과 노력으로 사명에 충실하다 보면 이것이 쌓여 멀지 않은 시기에 놀라운 변화와 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한결된 노력, 영원한 보람"이라는 정신으로 정진하다. 서약사 회원님들께서는 우리 위원회의 구성원이시자 소중한 동반자다. 부디 애정 어린 시선으로, 우리 위원회의 여정에 늘 함께 해 주시기를 간청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