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기혼남녀 중 절반 이상이 배우자의 부모님을 편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기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59.2%, 여성 32.4%가 배우자의 부모님을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이같은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나를 존중하고 좋아해 줘서’가 남성 70.3%·여성 64.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배우자와 부모님 간에 사이가 좋아서’ 남성 54.7%·여성 32.1%, ‘갖고 문제에 관여하지 않아서’ 남성 23.6%·여성 34.6%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사업가 김한수(39·남) 씨는 “20대 후반 처음 창업을 했다”며 “그 당시에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그 당시 장인어른께서 큰 도움을 주셨다”며 “이처럼 나를 지지해주셨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 이에 친부모님처럼 생각 중”이라고 부연했다.
직장인 박연지(33·여) 씨는 “결혼을 하면 그때부터는 부모님으로 독립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부모님께서도 나와 생각이 같으시다”며 “우리 부부 일에 전혀 관여하지 않으신다. 덕분에 서로 독립된 관계이기 때문에 뵙는 게 편안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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