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커플 모습. (사진=레디온 DB) |
[레디온=김병만 기자] 미혼남녀 중 일부가 이상형과 정반대인 상대와 연애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20.4%, 여성 16.4%가 이상형과 정반대인 상대방과 연애를 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연애가 불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맞지 않는 부분으로 인해 싸울 확률이 높다’가 남성 39.6%, 여성 16.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를 만날 필요가 없다’ 남성 26.9%, 여성 25.8%, ‘처음부터 관계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렵다’ 남성 17%, 여성 12%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직장인 김현정(29·여) 씨는 “개인적으로 연애를 할 때 상대방의 성격을 본다”며 “이는 첫 연애에서 성격이 맞지 않는 사람과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상대가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나와 성격이 맞지 않으면 관계유지가 힘들다”며 “이로 인해 성격을 가장 중요시한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남동수(39·남) 씨는 “연애는 많은 사람 중 그 사람과 수많은 시간을 보내는 과정”이라며 “그런데 굳이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과 연애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애는 나의 많은 부분을 희생하고 또 주는 과정”이라며 “애초부터 싫어하는 사람과 연애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