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직장인 중 절반 이상이 여름휴가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벼룩시장이 직장인 5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69.6%가 여름휴가 후유증을 ‘겪는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이같은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반복되는 일상으로의 복귀가 아쉬워서’가 38.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휴가 기간 밀린 업무가 많이 있어서’ 20.9%,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해서’ 16.2%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직장인 유현지(29·여) 씨는 “최근 가족들과 여름휴가를 다녀왔다”며 “무더운 날씨였지만, 오랜만에 스트레스를 풀고 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최근에는 일상으로 돌아왔다”며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다 보면 여름휴가를 보낼 때가 그립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김서준(34·남) 씨는 “3년 동안 휴가를 즐기지 못했다”며 “이는 수많은 업무량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여자친구가 서운해 이번 여름휴가는 여행을 다녀왔다”며 “하지만 휴가를 다녀온 지금은 야근까지 하면서 휴가 기간 밀린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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