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미혼남녀 중 일부가 연애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19.6%, 여성 28.4%가 연애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즐겨본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연애 버라이어티를 즐겨보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의 연애방식을 볼 수 있어서’가 남성 49.6%·여성 52.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실적인 연애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남성 28.9%·여성 43.6%, ‘다양한 출연자들을 보는 것이 재미있어서’ 남성 32.2%·여성 35.3%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직장인 김다래(29·여) 씨는 “무료한 일상을 보내다 연애프로그램을 보면 활기가 넘친다”며 “이는 색다른 시간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티비 프로그램에서 대리만족할 수 있다”며 “그래서 종종 시청한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박수찬(33·남) 씨는 “최근에 지인이 보는 연애프로그램을 같이 시청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보는 이유는 현실에서 나올듯한 연애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내 연애에 도움이 되는 것은 참고를 하고 있다”며 “또 제3자의 입장으로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면서 프로그램을 종종 참고하고 연애를 더욱 좋은 방향으로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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