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대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중 일부가 회사의 복지제도에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벼룩시장이 직장인 12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47.7%의 대기업 직장인이 현재 회사의 복지제도에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복지제도에 불만족 하는 이유는 ‘정작 필요한 제도는 없어서’가 34.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눈치가 보여 사용하기 힘든 분위기라서’ 18.2%, ‘요즘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복지제도가 없어서’ 17.4%, ‘특정 대상(자녀가 있는 기혼자 등)만 누릴 수 있는 제도가 많아서’ 13.8%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직장인 김현석(38·남) 씨는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 연봉 수준은 마음에 든다”며 “업무 대비 높은 급여를 받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비슷한 규모의 기업과 비교해 연차·휴가 등의 복지는 불만족스럽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함소희(29·여) 씨는 “2년 동안 준비해서 나름 유명한 기업에 입사했다”며 “이에 1여년간은 만족하며 직장에 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코로나 이후에도 매일 야근과 주말근무로 지친다”며 “연차 등을 쓰지 못해 불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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