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2030세대들의 미혼남녀가 자신의 부모가 재혼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도출됐다.
9일 결혼 정보회사 듀오의 2030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남자 250명, 여자 250명)으로 ‘부모의 재혼’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남녀는 혼자가 된 부모의 연애와 재혼에 대해 ‘부모님 인생이므로 신경 쓸 일이 아니다’는 의견이 연애 58.8%, 재혼 62.8%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이어 부모의 연애와 재혼에 대한 ‘찬성’이 각각 35.8%, 26%로 집계됐다. 반면 부모의 연애에 대한 ‘반대’ 의견은 5.4%, ‘재혼’은 11.2%로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를 보였다.
부모의 연애를 찬성하는 이유는 ‘본인 자유의지에 의해 결정할 문제라는 의견’이 52.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모님의 삶에 활력을 줄 수 있어서’ 32.3%, ‘새 삶을 응원해드리는 게 자식의 도리다’가 12.3%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재혼을 찬성하는 이들도 ‘본인 자유의지에 의해 결정할 문제라는 의견’이 59.9%로 1위로 손꼽혔다. 이어 ‘새 삶을 응원해 드리는게 자식의 도리다’가 20.9%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부모님 부양 부담을 덜 수 있다’가 4.3%, ‘전 배우자의 빈자리가 메워져 가족이 안정된다’가 3.4%로 나타났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김소영(32·여) 씨는 “부모님의 행복에 내가 관여해서는 안 된다”며 “오랜 기간 자식을 위해서 헌신한 어머니이기 때문에 재혼하든, 연애하든 나는 긍정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 역시도 결혼하면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재혼·연애를 찬성한다”며 “엄마의 행복을 뺏고 싶지는 않다”고 부연했다.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난 김영웅(30·남) 씨는 “부모가 자식한테 뭐라 할 수는 있지만, 자식이 부모한테 반대 의견을 표한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그러기 때문에 아버지가 연애하신다면 나는 긍정적인 입장을 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구나 각자의 행복을 위해서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며 “아버지께서 행복해하신다면 나는 축하해줄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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