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미혼남녀가 이별하게 될 순간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30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미혼남녀 374명(남자 195명, 여자 179명)을 대상으로 ‘이별직감 순간’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98.7%가 이별하게 될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남녀가 각각 느끼는 이별직감 순간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만남에서 보여지는 행동’, 여성은 ‘상대방의 연락 횟수를 통해 상대의 감정’이 식어가고 있음을 주장했다.
세부적으로 남성은 ‘함께하는 시간을 의무감에 보내고 있거나 즐거워하지 않을 때’ 17%, ‘연락 횟수가 점차 뜸해질 때’ 12.4%, ‘데이트를 간결하게 끝내거나 늘 피곤해할 때’ 8.8%, ‘눈빛 변화’ 7.1% 등의 이유를 들었다.
여성은 ‘연락 횟수가 점차 뜸해질 때’ 17.7%, ‘시간을 의무감에 보내고 있거나 즐거워하지 않을 때’ 14.8%, ‘나의 일상에 큰 관심이 없고 질투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때’ 12.3%, ‘우리의 미래 계획이 없을 때’ 7%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별을 직감하더라도 곧바로 헤어짐을 결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혼남녀 10명 중 6명(61.8%)은 ‘이별을 직감하더라도 곧바로 헤어짐을 선택하지 않는 것’으로 응답했다.
최근 여자친구와 이별을 한 김태식(30·남) 씨는 “연애를 하다 보면 상대방을 알아가고, 그 사람의 행동·습관 등을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된다”며 “평소와 다른 느낌을 자주 받게 되면 이별을 직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나 역시도 전 여자친구와 있을 때 즐겁지 않은 느낌이 들면서 이별을 생각하게 됐다”며 “상대방도 느꼈는지, 먼저 말을 꺼내게 돼서 결국은 이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지혜(30·여) 씨는 “얼마 전 헤어진 남자친구와 처음에는 연락도 자주 하고 일주일에 매일을 봤다”며 “그러나 1년, 2년이 지나면서 점차 서로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는지 연락과 만난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면서 서로 알게 모르게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다”며 “결국은 이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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